[그래픽뉴스] 광복군 국립묘지 이장<br /><br />광복군 활동 중 순국했으나 후손이 없어 합장한 애국지사 열일곱 분의 유해가 국립묘지로 이장됩니다.<br /><br />열 분 이상의 애국지사 유해가 한꺼번에 국립묘지로 이장되는 건 건국 이래 처음 있는 일인데요.<br /><br />오늘의 그래픽 뉴스, 입니다.<br /><br />서울 강북구 수유동 애국선열 및 광복군 합동 묘역에는 일제에 맞서 싸운 한국광복군 선열 열일곱 분의 유해가 안장돼 있습니다.<br /><br />30대 젊은 나이에 순국해서 그 후손이 확인되지 않은 이른바 '무후선열'인데요.<br /><br />국가보훈처가 이 무후선열들의 유해와 유품을 국립묘지인 대전현충원으로 이장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장은 내일부터 14일까지 나흘에 걸쳐 진행됩니다.<br /><br />먼저 내일 오전에는, 산신제와 위령제를 지낸 뒤 묘소를 개장해 유해를 수습하고요.<br /><br />유해가 담긴 관을 태극기로 감싸는 관포 작업 등이 이뤄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오후에는 관포에 쌓인 관이 북한산국립공원 수유분소 앞 준비된 차량까지 운구되는데요.<br /><br />박민식 보훈처장이 국방부 의장대와 함께 직접 운구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운구 차량은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광화문광장을 지나 우선 국립서울현충원에 도착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이때부터 대전현충원으로 안장되기 전이죠.<br /><br />13일까지 유해는 서울현충원 현충관에 임시 안치돼서 국민 추모와 참배 기간을 갖게 됩니다.<br /><br />보훈처는 이 기간 동안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국민들이 광복군 선열을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는 방침인데요.<br /><br />이후 14일 유해를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운구해서 대전현충원에서 안장식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이장은 지난달 26일 한국광복군기념사업회가 정부에 이장을 건의하면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후손이 없어 1967년 한국광복군동지회가 임시로 합동 묘지를 만들었던 건데, 광복 77년 만에 국립묘지로 이장하게 되면서 선열들의 희생을 온전히 기릴 수 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보훈처는 국가적인 예우와 국민적 추모 분위기 속에서 이번 이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.<br /><br />#광복군 #애국지사 #국립묘지_이장 #무후선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